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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베 겐지 [생명의 여행]장대한 생명의 궤도와 미래를 그려낸 오사카 공항역의 공공미술


야노베 겐지 [생명의 여행]

현대 미술 작가인 ‘야노베 겐지’(1965~)의 거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생명의 여행]이 2023년 3월 20일부터 오사카 공항역에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재단법인 일본 교통 문화 협회와 (주)오사카 고속철도가 사단법인 일본 복권 협회인 “사회 공헌 홍보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획, 제작되었습니다.

2025년 오사카 만국박람회를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터미널에서 지역의 관광에 공헌할 작품으로서 기대가 됩니다.

(취재, 글 : 이시가키 구미코)





70년대 만국 박람회의 DNA를 계승 받은 예술가

야노베 겐지 씨

야노베 겐지는 오사카에서 나고 자랐으며, 지금도 오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골 오사카인입니다.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 공원이 그의 유년기 시절 놀이터였다고 합니다.



[생명의 여행]의 개막식 인사에서 “만국박람회가 끝난 자리에 방치된 로봇과 철거된 전시관이 마치, 폐허가 된 미래 도시 같았습니다. ‘이 로봇은 누가 조종했던 걸까? 폐허가 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의 도시였을까?’ 등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했습니다. 상상력을 활용하여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시기이기에, 70년대 만국박람회의 유전자가 예술가로서의 저를 키워주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생명의 여행]은 에너지와 빛이 가득한 작품

[생명의 여행]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크기와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 2.18미터, 폭 12.38미터의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에는 환경파괴와 질병 등, 각종 위험에서 사람들을 지켜주는 수호신 캐릭터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캐릭터: [[SHIP’S CAT]] (2017년~) 좌우에는 분쟁과 질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캐릭터: [[KOMAINU―Guardian Beasts―]] (2019년)

그의 대표작인 [SHIP’S CAT] (2017년~)은 인간의 배에 함께 탑승한 고양이 ‘함재묘’가 모티브입니다.

고양이는 쥐로부터 배에 실린 물자와 쥐가 옮기는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지킬 뿐만 아니라, 오랜 항해에 지친 선원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존재였습니다. 현재라는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이끌어주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중앙의 [LUCA 호] (2024년)

2024년에 발표된 [LUCA 호]는 ‘오카모토 다로’의 [태양의 탑]을 오마주한 캐릭터입니다.

생명의 기원이 우주에서 왔다고 하는 ‘판스페르미아설’에 따라, “먼 옛날, 빅뱅과 동시에 지구에 생명을 가져다준 우주선”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선에는 고양이의 조상인 ‘우주 고양이’가 탑승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생명의 기원과 신비를 유머 있는 스토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성 있고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밝은 세계만이 아닙니다.

{생명은 탄생과 동시에 환경 문제나 전염병, 분쟁과 같은 위기에 수없이 직면하고 극복해 왔습니다만, 그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여행]은 생명의 기원이라는 기적과 동기에 어쩌면 미래에 인류가 일으킬지도 모르는} 지구 멸망을 경고하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장인들의 솜씨가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색을 입힌 유리를 전용 화로로 굽는 작업

[생명의 여행]을 제작한 건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 있는 “쿠레아레 아타미 유가와라 공방” 소속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인 7명입니다.


유리의 두께나 투명도를 조정함으로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입체감이나 원근감을 스테인드글라스로 “번역”하였다 라고 합니다.


“쿠레아레 아타미 유가와라 공방”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채색하고 가치를 더하는 작업을 “번역”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녹인 유리를 겹쳐서 표현한 캐릭터의 눈동자입니다.

입체감과 존재감이 있는 눈동자는 캐릭터의 표정과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채색 작업을 하는 야노베 씨

고양이 털의 표현 등, 곳곳에 야노베의 손길이 더해져 작가와 장인, 그 둘의 창조성이 융합된 것이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생명의 여행]은 52가지 색과 2,032조각에 달하는 스테인드글라스로 구성되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다양한 색이 역 안을 물들입니다.



오사카 공항과 연결된 통로에서 바라본 작품의 뒷모습

작품을 보는 시간대나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품이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이라는 질문에 야노베 씨는 “언제나”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밖에 있는 연결 통로에서도 볼 수 있으므로 밤이 되면 실내의 불빛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사람들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오사카, 간사이에서 볼 수 있는 야노베 겐지의 작품

참고로 작품에 그려진 캐릭터의 원본 작품을 오사카와 간사이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SHIP’S CAT]와 그 옆에서 불을 뿜고 있는 [자이언트 도라얀]은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에, 태양을 손에 들고 있는 [선 시스터]는 효고현 미술관에 각각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작품인 [선 차일드]는 야노베 씨가 유년기 시절을 보낸 오사카의 미나미이바라키 역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디 아래의 기사도 봐주시길 바랍니다!


[관서에 포진하고 있는 야노베 겐지의 작품 스팟 총집편]


 [생명의 여행]

주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호타케 니시마치 3-569-3

가장 가까운 역에서 오시는 길

오사카 모노레일 「오사카 공항」역 개찰구 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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