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문을 연 돗토리현립미술관!새로운 예술의 성지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경험해보세요.
- Haruka Shimomura
- 4월 30일
- 4분 분량
2025년 3월 30일(일), 돗토리현 구라요시시에 「돗토리현립미술관」이 문을 엽니다. 돗토리현립미술관은 사실상 일본에서 가장 마지막에 개관하는 현립미술관입니다.（“사실상”이라는 표현은 “현립미술관”이라는 용어의 정의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약 10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개관하게 된 지역 미술관에, 주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돗토리현립미술관의 개요와 개관 기념전 「ART OF THE REAL - 아트 오브 더 리얼: 시대를 초월한 미술 ― 작중에서 워홀, 리히터까지 ―」의 상세 내용 등을 소개합니다.
돗토리현립미술관은 도시의 소란을 벗어나 조용한 공간에서 예술에 몰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미술관입니다.마지막까지 읽어보시고,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세요.
(취재・글: 야마모토 치에)
돗토리현립미술관의 매력
설계한 개방감 넘치는 건축 디자인
돗토리현립미술관은 「OPENNESS!(오픈니스)」라는 이념 아래, 모두에게 열려 있는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건축 디자인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3층까지 탁 트인 ‘히로마(ひろま)’와,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편안히 쉴 수 있는 ‘키즈 스페이스’는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또한, 미술관 카페와 숍, 전망 테라스 등은 입장권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교토 국립근대미술관을 설계한 마키종합계획사무소가 맡았습니다. 사무소를 이끈 일본 건축계의 거장 마키 후미히코(槇文彦) 씨는 2024년 6월에 별세하였으며, 돗토리현립미술관은 그가 참여한 마지막 대형 미술관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지역과 인연 있는 작가들의 작품부터 국내외의 우수한 미술 작품까지 폭넓게 소장
돗토리현립미술관은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대 서양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기재 마에다 간지(前田寛治, 돗토리현 도하쿠군 호조정〔현 호쿠에이정〕 출신), 조각 예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며 명성을 얻은 쓰지 신도(辻晉堂, 돗토리현 히노군 니부촌〔현 사이하쿠군 호키정〕 출신) 등의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에도 회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 「근대(메이지 시대부터 전전기까지) 각 분야의 기준이 되는 주요 작품」, 「전후 미술과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 등을 폭넓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잠든 여자(습작)》, 사에키 유조의 《오베르의 교회》, 개관 기념전에도 출품되는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 등이 있습니다.
개관 기념전 『ART OF THE REAL ― 아트 오브 더 리얼: 시대를 초월한 미술』
2025년 3월 30일(일)부터 6월 15일(일)까지, 돗토리현립미술관에서는 개관을 기념하여 『ART OF THE REAL ― 아트 오브 더 리얼: 시대를 초월한 미술 ― 작중에서 워홀, 리히터까지 ―』 전시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아래의 7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박진과 본질
제2장: 사실을 넘어
제3장: 일상과 생활
제4장: 물질과 사물
제5장: 사건과 기록
제6장: 신체라는 현실
에필로그
이 전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리얼”이 아닌, 회화 속에서 가능한 “리얼”, 합리성 이면에 펼쳐지는 “리얼”을 넘어선 풍경, 기이하거나 과장된 “리얼”, 혹은 일상과 생활 속에 존재하는 “리얼” 등, 다양한 각도에서 ‘리얼’을 키워드로 삼아 작품을 해석합니다.
전시에는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를 비롯해, 이토 자쿠추의 《코끼리와 고래 병풍》(MIHO MUSEUM 소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회화(648-1)》(국립국제미술관 소장) 등, 에도 시대 회화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약 180점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제5장에서는 모리무라 야스마사(森村泰昌)의 《Brothers（A Late Autumn Prayer）》(돗토리현립미술관 소장)도 전시됩니다. 관장 오자키 신이치로 씨에 따르면, 이 작품은 장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에 대한 증오와 비극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작품을 감상하실 때는 《만종》과 동일한 구도를 차용했다는 점도 함께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전시의 자세한 정보는 돗토리현립미술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 카페와 미술관 숍도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입니다
돗토리현립미술관에는, 전시 관람 후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미술관 카페 「GARDEN By SEVENDAYS CAFE」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이 카페에서는, 미술관 주변의 자연을 느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개관 기념전 『ART OF THE REAL』과 연계된 한정 콜라보 메뉴도 선보입니다.
전시 제목 앞에 “T”를 붙인 위트 있는 네이밍의 「TART OF THE REAL(진짜 타르트)」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통 치즈타르트로,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와 바삭한 타르트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예술 감상과 함께 미각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미술관 카페,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술관 숍에서는 돗토리현립미술관의 심볼 마크나 소장품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굿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상품은 바로 《브릴로 박스》 캔디 틴!
앤디 워홀의 대표작에서 튀어나온 듯한 형형색색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입니다.
그 외에도 돗토리현의 민예품 및 공예품, 현내 복지시설에서 제작된 아트 굿즈,
“이색적인 빛을 발하라.”를 미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HERALBONY)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 방문하신다면, 예술 감상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미술관 숍도 꼭 들러보세요!
돗토리현립미술관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나보세요
「OPENNESS!(오픈니스)」라는 이념 아래, 모두에게 열려 있는 미술관을 지향하는 돗토리현립미술관.
개관 이후에는 ‘아트 러닝 랩(A.L.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교육 및 지역 주민들과의 활발한 교류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개관 기념전 이후에는, 돗토리현 출신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를 조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요괴 백귀야행전 ― 요괴들은 이렇게 태어났다」,
「The 화조화 ― 일본 미술과 생명들」,
「CONNEXIONS ｜ 코넥션즈 ― 연결되는 아티스트들」 등
다채로운 기획전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예술의 깊이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분이라면
돗토리현립미술관에서 새로운 아트 체험을 경험해보세요.
미술관 | Tottori Prefectural Museum of Art |
주소 | 〒682-0816 돗토리현 구라요시시 다쿄지초 2-3-12 |
가까운 역에서 오시는 길 | JR 구라요시역에서 ・버스: 현립미술관 앞 정류장 (2025 3월 29일 신설) 하차 후 바로 근처/ 구라요시 파크 스퀘어 북쪽 출입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약 3분 ・택시: 약 9분 소요 차량 이용 시 ・오카야마, 히로시마 방면: 요나고도 유하라 IC에서 약 50분 ・오사카 방면: 인쇼 IC에서 약 1시간 |
개관시간 | 9:00 ～ 17:00（입장은16:30까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연말연시: 12월 29일 ~ 익년 1월 3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이 휴관 ※휴관일은 변경될 수 있음 |
관람 요금 | 【기획전】 전시마다 상이 【소장품전】 일반: 400엔 (단체 320엔), 학생, 70세 이상: 200엔, 고등학생 이하: 무료 ※장애인, 난치병 환자, 요양이 필요한 분 및 그 보호자는 무료 |
시설 안내 | 패밀리 화장실, 다목적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키즈 스페이스, 수유실, 물품 보관함 주차장 (110대), 자전거 주차장 완비 |
공식사이트 |
